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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인문학-인문치료학(2007.11.01.-2017.08.30.)

인문치료는 지난 2007년 11월 1일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인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학진흥을 위한 인문한국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연구로 2017년 8월 30일 종료한 연구주제이다. 인문치료사업단이 발족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는 위기가 거론되는 인문학의 실질적 가치를 재정립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의 한 모델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의지에서 출발하였다. 실질적 가치의 재정립이라 함은 학문이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형태로 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문과 실용기술 사이에 존재하던 불필요한 인터페이스들을 모두 제거하고 상아탑의 틀안에서 학문을 해방시키려는 의지를 말한다. 10년에 걸쳐 제시된 300여 편의 논문과 20권의 ‘인문치료 총서 시리즈’를 포함한 50여권의 저서는 인문치료학이 융복합적 차원에서 학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10년 동안 군부대 부적응 장병, 교도소 수감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등을 대상으로 인문치료 실천활동을 확대한 바 있다. 아카데미에만 머물지 않는 인문학이 다향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연구와 실천이 결합된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의 주요 사업이었다. 강원도를 비롯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인문치료 실천활동을 하였고 축적된 경험들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하고 재조합하여 상황과 대상에 맞는 인문치료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도록 자료를 모듈화 한바 있다. 인문치료 연구는 인간이 지닌 정서적 문제를 환경 및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다양한 철학과 방법론을 연구하고 또 이를 기존의 인문학적 가치와 결합시켜 인간이 행복해지는 것을 실제적으로 돕는 인문학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진행 중인 연구이기도 하다.